1. 10. 26 사건 (박정희 대통령 피살 사건)
10.26사건을 요약하자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대통령과 자지철 경호실장을 권총으로 피살한 사건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1961년 5월 16일에 군사 정변을 통하여 실권을 장악하였고, 이후 대통령으로 우리나라를 이끌게 됩니다.
이후 박정희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지 18년 정도가 흐르고, 점점 우리나라는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있었습니다.
1977년 카터 정부가 인권 외교를 내세우면서 박정희 정부를 압박하였고, 주한미군 철수까지 거론되면서 한국과 미국의 관계가 점점 안좋아지고 있었으며, 박정희 정부가 미국 의회를 대상으로 로비를 시도했던것이 드러나면서 '코리아게이트' 사건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게다가 유신철폐와 김영상의원 제명 철회의 가치를 내건 부마항쟁이 발발하면서 박정희 정권에 위기가 찾아오게됩니다.
부마항쟁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위측 인사들로 부터 여러가지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김재규 중앙정보부장과 차지철 경호실장은 엄청난 갈등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도 그러한 장면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차지철은 김재규를 굉장히 무시하는 발언을 종종하곤 했었다고 합니다. 나무 위키에 따르면 박정희 대통령이 KBS당진 송신소 준공식에 참여할 예정이였습니다. 김재규 중앙정보부장도 동행을 하려고 하였지만, 차지철 경호실장이 면박을 주며 참석하지 말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1979년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전가옥에서 박정희 대통령, 차지철, 김재규 부장이 식사를 하게 됩니다.
그 때 김재규 부장은 정승화 참모총장을 안전가옥으로 부르고, 별도의 장소에 머물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김재규 부장은 암살 이후 바로 군을 장악하기 위해서 였던것 같습니다.
저녁 7시 40분경 김재규 부장은 권총을 꺼내면서 차지철 부장을 향해 총을 쏘았습니다. 그 이후 바로 박정희 대통령을 향해 쏘았습니다. 결국 박정희 대통령과 김재규 부장은 사망하게 됩니다.
사건 이후 김재규 부장은 사건을 숨긴채 정승화 참모총장과 육군본부로 이동하여 사건을 통제하려고 하였지만 범인임이 발각되어 헌병대에 의해 체포되게 됩니다.
역사에 만약은 없겠지만, 김재규 부장이 중앙정보부로 갔으면 사건이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김재규 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한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본인은 민주주의 신념이라고는 하였지만,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것으로 사료됩니다. 개인적 증오도 있었을 것이고, 미국 영향력도 있었을 것입니다.
박정희 대통령 사망 이후 최규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이 되었고, 전두환 소장이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장으로 10.26 사건을 조사하게 됩니다.
결국 김재규는 사형선고를 받아 1980년 5월 24일 사형이 집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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